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지난 달 28일부터 2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북한, 이라크 등 화학무기 보유 추정국들의 조속한 기구가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총회가 채택한 「화학무기금지협약의 보편성 확보를 위한 결의안」은 모든 협약 비가입국의 조속한 가입을 촉구하고, 화학무기 보유추정국의 협약 비준 및 가입을 위해 당사국과 화학무기금지기구 사무총장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화학무기의 완전한 철폐를 목적으로 126개국이 가입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기구로, 지난 2, 3차 회의에서도 북한 등의 가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었다.
이번 제4차 총회의 결의안은 한국의 주도아래 미국, 러시아 등 36개국이 공동제안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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