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4면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 전방을 시찰, 지휘관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나라 방위를 위해 힘쓰고있는 지휘관에게 격려금을 주는 것은 하나의 미덕이고, 관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그러나 최근 연극배우 손숙씨는 연극계의 관행으로 여겨졌던 격려금을 공개적으로 받아 환경부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무원인 지휘관이 격려금을 받은 것은 환경부장관의 예와 너무나도 유사하다. 군의 사기진작이라는 이유로 그냥 넘겨버리기에 앞서, 격려금의 성격과 의미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태천·경북 김천시 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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