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임창용 30SP… 박석진 첫 완봉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임창용 30SP… 박석진 첫 완봉승

입력
1999.07.05 00:00
0 0

무더위가 투수들의 몸을 풀어줬나, 타자들이 먼저 더위를 먹었나.4일 프로야구서 삼성의 「승리 지킴이」임창용이 연속경기서 두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30SP고지에 올랐고 롯데 박석진은 데뷔 5년째 99게임만에 자신의 첫 완봉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현대와의 수원더블헤더서 연속 등판,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12게임 연속구원에 성공했다. 93년 선동렬(현 주니치)이 세운 18게임 연속구원 성공의 기록에 6개차로 접근한 것. 구원 단독선두로 두산 진필중과는 2개 차이.

1차전은 다소 불안했다. 6-4인 8회 2사후 등판했지만 연속 2개의 안타와 폭투로 한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근 홈런 방망이를 휘두르며 페이스가 살아난 현대 박경완을 7구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자신을 되찾았고 9회 3타자를 플라이 2개와 삼진으로 깨끗이 끝냈다.

삼성은 4-4이던 7회 무사 1, 2루서 현대 1루수 김경기의 「곰바우 플레이」2개로 승리를 주웠다. 김경기가 2개의 보내기 번트를 각각 3루와 1루에 악송구,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한 것.

2차전서의 임창용은 완벽했다. 3-2로 앞선 8회 1사후 등판해 현대 5명의 타자를 상대로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또다시 한점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5회 신동주의 투런으로 동점을 만든뒤 6회 이승엽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부산서는 박석진이 빛나는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30타자를 상대로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내줬고 삼진은 7개를 뽑았다. 올시즌 5승 무패. 롯데는 5회 김대익의 솔로포로 최근 13게임 연속팀홈런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뽐냈다.

잠실서는 LG가 신인 김상태의 호투로 쌍방울을 5-2로 눌러, 최근 2연패를 벗어났다. 김상태는 8회 1사후 마운드를 물러날 때까지 4개의 안타만 맞았다. 광주서는 삼성에 이어 프로두번째로 팀통산 9,000점을 돌파한 해태가 두산을 5-4로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