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한강의 반포 인공섬 주변과 잠실 탄천하구 두곳에 거위와 흰오리 청둥오리 기러기 등 가금류를 각각 50마리씩 방사했다고 밝혔다.시는 겨울 철새가 떠난 뒤 봄부터 가을까지 한적한 한강을 사계절 내내 「새가 있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가금류를 방사했다.
시는 방사된 기러기 등이 그동안 사육돼 온 점을 고려, 당분간 소량의 먹이를 공급한 다음 생태계에 적응하면 먹이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가금류의 생활습성과 철새와의 동화 등을 검토, 생태계에 미치는 부작용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는 안양천 등에 1,000여마리의 가금류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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