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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회담] 남북측 대표 성명.회견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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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회담] 남북측 대표 성명.회견요지

입력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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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식 남측대표 성명요지양영식(梁榮植)우리측 수석대표는 3일 수석대표접촉 결렬 후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요지.

북측 대표단이 6·3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데 유감을 표한다 남북간 합의사항은 이행돼야 하며 북측에 대해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측은 남북회담의 문호를 개방해둘 것이며 북측이 회담에 응해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측은 북측이 스스로 도발한 서해사건을 구실로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는 것을 개탄한다. 북측에 하루빨리 남북간 공존공영의 관계 형성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조치로 동포애와 인도주의를 보여주기 바란다.

◆박영수 북측단장 회견요지

평양방송은 3일 박영수(朴英洙)북측 단장의 기자회견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단장의 기자회견 요지.

남측은 6.3합의에 따른 비료제공 문제를 놓고 인위적인 조건을 걸었다. 남측이 비료 20만톤을 7월까지 제공하는 것과 이산가족 문제 등의 토의는 서로 제약받는 관계가 아니다. 남측은 특히 서해사건을 일으키고 정신병자까지 동원시켜 대화상대방을 비방중상했다. 이는 본회담을 결렬시키기 위한 것이다. 남측은 북남 부상급회담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남측이 부당한 태도를 깊이 뉘우치고 빠른 시일안에 비료를 실은 첫배를 띄운다면 그날 다시 남측과 마주 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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