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녀농구단의 방북이 또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현대 아산은 12일 현대남녀농구단이 경제협력단과 함께 평양으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으나 「민영미씨 사건」에 따른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내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 경협단의 관계자는 북한측이 베이징회담에서 보내주기로 약속한 초청장을 4일 현재까지 보내오지 않아 통일부의 방북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수 없기 때문에 친선경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측의 초청장 발송 지연이 계속될 경우 현대남자농구팀은 이상민 등 일부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존스컵 국제대회(8월2~7일·대만)와 필리핀친선경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8월28일~9월5일)에 잇따라 출전해야 하기때문에 방북은 다음달로 늦어지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팀도 17일부터 8월28일까지 열릴 여름리그에 출전하게 돼 방북 자체가 백지화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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