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을 타협시키기 위한 제3의 카드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창희(姜昌熙)총무가 내놓은 절충안은 두가지. 하나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에 한정해 특검제를 실시하되 파업유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카드는 1년정도의 한시로 특검제를 전면 도입하되 국정조사는 생략하자는 것. 이 경우 파업유도·옷로비 의혹은 자연스럽게 특검제 대상이 된다.옷로비 의혹은 특검제 대상으로 삼겠지만 국정조사는 안된다는 게 자민련의 입장이다. 자민련은 이 두가지 카드중 하나로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나 전자를 더 선호한다. 강총무는 『각당이 종래의 주장을 하면서도 더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금주중에 특검제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본다』며 타결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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