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과 폭식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거르면 칼로리의 공급이 줄어든다고 여긴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절식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개는 온종일 거의 먹지 않다가 저녁 때 폭식을 하기 마련이다. 음식을 적게 먹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리더스 다이제스트」 최근호는 식욕을 조절해가며 배부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일정한 간격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라
존스 홉킨스대 체중관리센터소장 로렌스 체스킨박사는 하루 세 번의 식사와 두 번의 간식을 하되, 양을 절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식사량을 줄이려면 음식을 씹는 동안 수저를 내려놓고 위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좋다.
식사를 끝내면 남은 음식이 눈에 보이지 않게 즉시 치워야 한다. 주식을 먹기 전에 저지방 요구르트나 과일, 시리얼 등 칼로리가 적은 간식을 미리 먹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맛을 즐기면서 천천히 다섯 번 집어먹는 것이 급하게 스무 번 먹는 것만큼의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부피가 큰 음식을 먹고 물을 마셔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배가 빨리 부른다. 식사 전에 샐러드나 야채수프, 식사를 끝내기 전에 과일 한 쪽을 먹는 게 좋다. 이들 식품은 각기 열량은 200 이하에 불과하지만 배를 빨리 채운다. 식사 전과 도중에 최소한 한 컵의 물을 마시면 식욕이 줄어든다.
입맛을 다스려라
감자튀김 대신 구운 감자, 빵가루를 입혀 튀긴 육류 대신 석쇠에 구운 닭고기처럼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메뉴를 점차 바꿔보자. 이런 식으로 1~2주 정도 입맛을 길들이면 고칼로리 식품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점차 줄어든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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