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이곳에서만(Only Here)」지난 달 25일 중소형 백화점들이 여름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이 2일부터 본격적으로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이로써 쇼핑가(街)는 바야흐로 「세일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너도나도 최저가, 빅세일을 외치고 있어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이럴 때 각 백화점들이 「Only Here」를 외치며 펼치는 단독행사를 노려보자 .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거나 유사품질의 세일상품보다 더욱 저렴하게 나와있어 「진정한 세일」의 맛을 느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롯데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를 중심으로 단독행사를 마련한다. 까르벤정, 제이알, 손석화, 끌리오등 숙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2~6일 분당·잠실·영등포점에서 60~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각 브랜드에서는 점별로 1명에게 2박3일의 제주도 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 까르벤정의 재킷과 블라우스가 각각 5만원과 7만원에 판매된다.
신세계는 2~8일 진행될 「신세계 오리지널 브랜드 특집전」에 승부를 걸고 있다. 자사브랜드(PB)상품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단독행사는 같은 품질의 제품보다 40~50% 저렴해 알뜰 쇼핑을 노린다면 꼭 한번 가볼만 하다. 아이비 하우스, 트리아나, 샤데이등의 여성의류 초특가전과 베스티 돈나의 여름상품 균일가전, 아이비 로고, 트리아나 폴리, 샤데이등의 리조트웨어 특집전등이 펼쳐진다.
현대는 미국의 유명 숙녀브랜드 「센죤」의 4계절 의류를 50% 할인해 단독으로 내놓았다. 재킷이 50만1,000~81만7,000원, 투피스가 66만~70만3,000원, 셔츠가 19만5,000~23만원에 판매되며 스커트(10만원)와 슬랙스(25만원)가 균일가로 선보인다. 또 국내 유명숙녀 브랜드인 「셀리나윤」의 단독종합전도 마련된다.
갤러리아는 이탈리아 수입의류 및 잡화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8~14일 이탈리아 토털패션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남녀용 속옷과 수영복, 정장, 티셔츠등을 50~60% 할인 판매한다. 물량은 3,000~4,000벌. 또 에비타 페로니의 헤어 액세서리도 5,000원과 1만원 균일가로 나온다. 2~8일 패션 여성구두 쏠리야의 단독기획전도 마련돼 전품목을 4만9,000~5만9,000원에 판매한다.
미도파는 2~7일 상계점에서 에스콰이아 4대 브랜드 특별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비아트, 디자이너에디션, 미네라인길, 아웃클래스등의 티셔츠, 블라우스, , 슬랙스, 스커트, 재킷등을 5,000~1만원에 선보인다. 한섬의 3대 브랜드인 시스템, 마인, 타임등의 이월상품도 50% 할인돼 선보인다. 또 15~20일 일본산 아고야 진주로 만든 목걸이를 30% 할인 판매하며 구매가격별로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미 지난 주 여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 중소백화점들도 역시 그들만의 단독행사를 내놓고 있다.
뉴코아는 18일까지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인 「카스피」창고 대공개전을 실시한다. 서울점 지하 특설매장에서 실시되며 면티, 반바지를 중심으로 5,000~1만5,000원에 판매하고 매일 50벌 한정으로 티셔츠를 2,000원에 판매한다. 또 여성 캐릭터 정장 「니라리」를 절반가격에 내놓고 있다.
가장 먼저 바겐세일에 들어간 한신코아는 노원점에서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를 40~48% 할인해 내놓는다. 타 백화점에서 20%정도 할인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 반팔 면티(8만1,000원), 스웨터(17만4,000원), 버버리(32만5,000원)등이 선보인다.
LG백화점은 국내 유명 침구업체의 기획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23만원 하는 종로침구의 귀빈 누비이불(더블)이 9만9,000원에 선보이며, 마리끌레르의 제제 침구세트(16만9,000원), 리빙모아의 엘리 마세트(9만8,000원), 니콜코리아의 모시침구세트(5만9,000원·이상 퀸사이즈)등의 기획상품이 선보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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