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셰치비 유고 대통령측이 퇴진압력에 맞서 국내외 반대세력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고있는 가운데 세르비아계의 잔학행위에 관한 증거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있다.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 코소보주의 학살사건을 조사중인 영국 경찰팀이 밀로셰비치가 직접 관련이 돼있는 전쟁 범죄 현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쿡장관은 영국 조사팀이 앞서 밀로셰비치에 대한 유엔 유고전범재판소의 기소장에 적시돼있는 전범 행위 현장중 한 곳인 벨라츠르프카 마을에서 20구의 시체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코소보에 진주한 독일 평화유지군 병력들도 이날 프리즈렌 북서부 15㎞ 지점의 첼린 마을에서 119구의 시체를 발견했으나 희생자들이 알바니아계인지 세르비아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은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세르비아군의공격 와중에서 수천건의 성폭행이 자행됐다고 밝혔다.
【프리슈티나·뉴욕 AP AFP =연합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