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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경품, 주식제공에 쇼핑금액 반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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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경품, 주식제공에 쇼핑금액 반환까지

입력
199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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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의 본적적인 여름 정기바겐세일이 시작되면서 관계사 주식이나 해변캠프, 주택경비시스템등 톡톡튀는 이색경품들이 선보여 고객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경품들은 아파트나 외제 승용차등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던 기존의 고가경품과는 달리 알찬 생활 경품으로 다수에게 혜택을 줄 수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지난달 25일부터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모기업인 삼성물산의 주식 3,000주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7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경품권 1매를 증정, 30일 현재 주당 2만7,200원 하는 삼성물산 주식을 169명에게 나눠준다. 즉석복권 형태로 1등 1명에게 200주가 주어지며, 100주(2명), 50주(6명), 30주(10명), 20주(50명), 10주(100명)등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30일 현재 20주와 30주의 당첨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날씨를 조건으로 한 경품도 나왔다. 경방필백화점은 2~18일 경방필 카드로 당일 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중복날(27일)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으면 추첨을 통해 휴가비 20만원씩(총 1,600만원)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당첨자는 28일 1층 정문에 게시할 예정.

쇼핑한 금액을 되돌려 주는 이색 경품행사도 마련돼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18일 여름 정기 바겐세일동안 당일 영수증에 한해 5만원 단위로 응모권을 배부, 20일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등 1,000만원까지 쇼핑금액을 되돌려 주는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해변캠프등 바캉스 경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남 감읍리 해수욕장에 아예 「해변캠프」를 차려놓고 신세계 고객 100가족(한가족 4인기준)을 초청하여 2박3일의 여름바캉스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바캉스 경품을 선보인다. 캠핑기간은 27~29일, 29~31일 2차례로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 휴가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25명에게 CAPS 주택 경비 시스템을 무료설치해 주고 1년간 무료 사용권을 제공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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