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수출누계는 작년보다 1.1% 감소-산업자원부는 6월 중 수출이 129억8,000만달러로 월수출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6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동남아시아에서 컴퓨터·전자제품 주문이 급증하는데다 미국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일본이 마이너스성장에서 벗어나는등 한국의 주력시장 경기상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금리하락, 임금안정등으로 생산기반이 안정되고 있는 것도 수출호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LCD(액정화면), 휴대폰등 수출이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6월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8%에 달했음에도 수입액이 102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1.8%나 늘어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7억7,1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총수출누계는 663억6,1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1% 줄었으며, 수입은 543억1,700만달러로 15.1% 늘어 이 기간중 무역수지흑자는 120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정부의 올해 통관기준 무역수지 목표는 250억달러다.
산자부 조환익(趙煥益)무역투자실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앞으로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그러나 최근 외환공급 초과상태가 지속되면서 원화절상 압력이 지속되고 물류비 상승, 노사불안등 요인이 잠재해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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