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선 "거론돼왔던 사안" 일축 -한나라당은 1일 정부의 삼성자동차 처리문제와 관련, 『부채청산을 빌미로 삼성생명을 상장시켜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겨준 것은 삼성그룹에 대한 대한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이날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 뒤 『삼성생명 상장문제는 10년전에도 불거져 나왔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면서 『시세차액에 대한 고객분배 문제 때문에 유보됐던 생명보험사 상장문제를 삼성자동차 부채탕감에 연계시켜 슬그머니 풀어준 것은 편법』이라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특히 『삼성자동차 정리문제를 빌미로 호남지역 기업인이 운영하는 교보생명까지 상장시켜주기로 한 것은 한마디로 무임승차』라며 『교보생명 상장은 현 정권이 막대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생명보험사 상장문제는 오래전부터 시기와 방법만이 문제가 돼 왔던 사안』이라고 일축하면서 『상장될 경우에도 보험가입자에 대한 이익분배 문제 등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교보생명 상장과 관련된 정치자금 조성의혹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그런 의도가 없을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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