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대신, 편리성은 삼성, 서비스는 LG, 속도는 신흥」중앙대 장경천(張慶天)교수가 운영하는 사이버증권거래 평가 웹사이트 「스톡피아 (www.stockpia.com)」는 1일 2/4분기 국내 26개 증권사의 인터넷 사이버거래 서비스를 종합평가한 결과, 대신증권 서비스가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LG 삼성 한화 교보 등이 다음순이었다.
평가는 인터넷 사이트의 거래속도, 비용, 증권정보 서비스, 고객지원 서비스 등 5개 분야 370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고 스톡피아는 설명했다.
속도부문에서는 소형증권사의 이점을 살린 신흥이 1위를 차지했으며 대신과 LG가 그다음이었다. 편리성 부문에서는 삼성이 가장 뛰어났고 교보 대신이 뒤를 이었다. 증권정보서비스면에서는 증권 전문경제연구소를 갖춘 대신이 1위였으며 LG 한화 순이었다. 고객지원서비스는 LG 신한 현대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비해 현대 신영증권은 거래속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비용면에서는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은 현대 부국증권이, 편리성면에서는 신영 조흥증권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유화 건설 등 소형증권사는 증권정보제공이 미흡했다. 고객 지원서비스를 향상할 필요가 있는 증권사로는 건설 대유리젠트 동원 부국 신영 유화 조흥 하나 증권 등이 꼽혔다.
장교수는 『1/4분기보다 거래속도가 평균 25% 향상되고 서비스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교육프로그램 부족과 거래사고 보험제도 미비 등 보완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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