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큰 폭의 조정을 거치며 퇴조 기미를 보였던 인터넷주들이 이번주 들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2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30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국정보통신과 대신정보통신 골드뱅크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매기가 쏠리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정보통신과 대신정보통신은 각각 3만4,450원과 2만5,4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골드뱅크와 한국디지탈라인 한글과컴퓨터 디지틀조선 등 인터넷 6인방이 모두 5%이상 주가가 뛰어 올랐다.
인터넷주는 올들어 4월말까지 최고 30배 이상 급등하며 코스닥시장의 활황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5월이후 인터넷주에 대한 거품논쟁이 일면서 이들 종목들은 최고 30%까지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인터넷주 열풍을 선도했던 골드뱅크는 3만원대에서 한달만에 2만원까지 떨어졌고 다른 종목들도 코스닥 폭등세속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주 들어 인터넷주가 재차 상승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한달이상의 가격 및 기간조정을 거친 데다 1일 전자상거래법 발효를 계기로 재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진투자증권 손재화(孫載和) 리서치팀 대리는 『인터넷주들이 한달이상 조정기를 거치며 거품의혹을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상거래법 실시를 통한 매출증대 기대감이 겹치면서 인터넷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달 초반 인터파크가 코스닥에 등록할 경우 인터넷주 열풍이 다시한번 몰아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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