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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사 세무조사] 1.4분기 음성탈루소득 6천억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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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사 세무조사] 1.4분기 음성탈루소득 6천억 징수

입력
199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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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있는 대기업은 한진과 보광그룹의 주력사를 포함해 모두 22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세청은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올 1·4분기에 6,000억원 이상을 추징했으며 음성탈루소득자로부터 올 한해동안 모두 2조원내외를 거두어 들일 방침이다.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무조사대상기업은 한진계열 5개사와 보광계열 3개사, 이미 착수해 조사중인 14개사등 모두 22사이며 14개사는 5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수석은 특히 『이번 조사대상은 신고내용이 정상적이지 않고 탈루한 혐의가 있는 기업과 해외거래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1조5,900억원을 추징했고 올 1·4분기 추징규모는 6,139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국세청은 『올해중 모두 2조원가량을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추징할 방침이며 금명간 음성탈루소득 조사결과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 고위당국자는 이날 『올 3월 법인세신고 결과 거액의 탈루혐의가 포착돼 한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국내거래분과 국외거래분으로 구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조중훈(趙重勳) 회장일가의 「사전상속 및 증여」를 중점적으로 따지고 있다. 97∼98년 주가하락기에 지분을 2세들에게 나눠주면서 사전상속이나 증여를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은 또 부동산 등 조 회장 일가의 재산관리사인 정석기업에 대해서는 지분양도가 이뤄졌을 경우 법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평가가 적정하게 이뤄진 상태에서 양도가 이뤄졌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종재기자 jjlee@hk.co.kr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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