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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 알뜰 해외여행 찾아보면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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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특집] 알뜰 해외여행 찾아보면 곳곳에

입력
199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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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해외여행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무턱대고 떠나기 보다는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면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해외여행상품은 단체여행, 배낭여행, 맞춤여행 등 종류별로 가격이 다르다. 단체여행의 경우 항공편, 숙박 등을 일체 신경쓸 필요가 없어 편하지만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고 비용도 배낭여행보다 30~40만원 비싸다. 맞춤여행은 여행자가 일정, 숙박시설, 관광내용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여행을 꾸밀 수 있다. 같은 목적지로 떠나는 사람이 많으면 단체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어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활용하면 좋다.

여름은 유럽여행의 계절이다.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짧은 시간안에 많은 풍물을 볼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배낭여행에 제격이다.

15일 기준으로 왕복항공료, 숙박비 포함해 배낭여행은 156만원, 단체여행은 179만원이 최저가상품(투어몰과 월드투어). 이미 7월달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 8월달은 아직 여유가 있으나 항공료가 오르기 때문에 15만원 정도 더 들어간다.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일본은 배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7박8일 기준으로 도쿄, 오사카, 교토 등을 돌아보는 일본일주 상품이 33만9,000원(골드투어). 왕복선박료, 열차표, 도쿄호텔숙박비 등이 포함돼 있다.

동남아지역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방콕·파타야여행이 4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배재여행사). 3박5일 일정이며 4일차 밤비행기를 타고 5일째 아침 서울에 도착한다.

미국여행은 9일동안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지역을 버스로 여행하는 상품이 129만원에 나와있다(투어몰). 투어몰은 이색적인 지역을 저렴하게 여행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테마상품도 내놓았다. 8일동안 중국의 베이징·텐진을 방문하는 중국자유배낭여행을 29만9,000원, 27일동안 인도 전지역을 돌아보는 문명탐사여행을 159만원에 판매중이다.

이색상품으로는 외국인들과 함께 유럽을 돌아보는 다국적 배낭여행이 있다. 전문인솔자가 동행하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요금은 16일기준으로 1,299달러(150만원).

인터넷을 이용하면 정보검색과 경비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사이버여행사들은 인건비, 점포임대료가 들지않기 때문에 시중여행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료는 평균 10∼20% 이상 저렴하며 투어몰과 모두투어의 경우 호텔숙박료를 정상가에서 최고 7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투어와 투어몰은 같은 조건의 여행상품가운데 자사상품보다 더 싼 곳이 있으면 차액의 두 배를 보상해 주는 최저가격보상제까지 실시하고 있다. 무료회원제로 운영하는 골드투어는 구입가격의 3%를 되돌려주는 회원적립제를 도입했다.

여행상품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낮은 가격에만 치중하지 말고 조건과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전문여행사의 여행상품 위주로 조건과 식사, 호텔등급, 현지 시설 입장료 등의 선택사양 등을 골고루 비교해 보고 상품내역을 밝힌 계약서를 반드시 받아둬야 뒤탈이 없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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