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삼성자동차의 처리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0일 PC통신에는 일단 삼성 자동차의 처리를 환영하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상당기간 속을 썩여왔던 난제가 이제야 풀려나간다는데 대해 일단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측의 법정관리신청 방침이 새로 알려지면서 처리 방향이 종잡을 수 없다며 새롭게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있었다.
유니텔 이경구씨는 『삼성차는 국내기술이 전혀 없는 일본 자동차의 국내판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런 기업을 빠른 시간안에 처리를 해서 그룹의 부담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며 『삼성은 쓸데없는 회사 여력을 낭비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또 유니텔 ID마린구씨는 『삼성자동차 문제는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며 『정부가 해야될 일은 선진 경제 정책을 입안해 기업들이 활기있게 사업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텔 이경연씨도 『그동안 대우전자 빅딜이 무산되더니 삼성자동차 빅딜도 무산되는 것 같아 못마땅했다. 이번 마저도 실패하면 빅딜 책임자들은 정말 책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니텔 ID 가쓰라씨는 『삼성차 빅딜은 잘못하면 현정권의 최대 실패작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빅딜타결만 독촉하지 말고 진정 나라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처리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건희회장의 사재출연과 관련, 하이텔 김재천씨는 『그가 사재 2조원을 내놓는다지만 아직 일반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닌 것같다』며 『재벌들은 개인재산을 출연해서라도 실업자 해소 등 경제난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천리안 ID LIVETECH씨 경우는 『한때 대우로 넘어가는 듯하던 삼성자동차가 혹 나중에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정부정책이 좀 더 일관성있게 신뢰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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