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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채화전] 한지와 석채의 독특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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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채화전] 한지와 석채의 독특한 만남

입력
199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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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석채화(石彩畵). 우리나라에선 박노수 화백이 20여년전 선보인 적이 있을 뿐 터부시되는 화법이다.석채화 전시회가 토·아트 스페이스에서 2~9일 열린다. 전 계명대 미대 교수 김전씨의 개인전.

한국에선 일반화되지 않은 색채 재료인 석채(돌가루 채색)를 사용,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 방법으로 소화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 작가는 『신 일본화의 기법이 전적으로 석채에만 의존해 많은 화가들이 석채는 일본화 재료라고 거부감을 갖는 있지만 사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재료도 석채였다』면서 석채화가 일본 정서만을 대변하는 기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민족정서를 대변하는 한지와 석채의 장점을 결합, 독특한 세계를 펼쳐보일 예정. 76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 졸업.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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