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는 30일 북한이 지난 28일 판문점 공동연락장교를 통해 장성급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의를 수용, 내달 2일 오전 10시 판문점 군사정전위 본회의실에서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장성급회담 개최를 먼저 제의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유엔사는 이번 회담에서 북방한계선(NLL)은 절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북한 경비정의 한계선 침범 및 선제공격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 북한의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와 북한은 지난 15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성급회담을 갖고 서해상 교전의 책임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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