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여당이 중앙에서 특별검사제 도입문제 등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고있는 가운데, 29일 경기도의회에서는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손잡고 국민회의 소속인 임창열(林昌烈)지사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경기도의회의 한나라당 박윤구·자민련 최흥식대변인은 임지사의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공동성명을 발표, 『임지사의 도정수행이 향후 정치적 목적에 의한 치적쌓기나 인기영합 위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당 대변인은 『최우선 민생현안인 수해복구조차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임지사는 15억원이 소요되는 스페인의 황영조(黃永祚)동상 건립, 100억원이나 드는 노래하는 분수대 등의 인기영합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이에 대해 『일선에서는 이미 공동정권이 와해되고 있다는 징표가 아니냐』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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