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대장균 O_157균 감경경로를 추적중인 경북 구미시 보건소는 29일 O_157균에 감염, 완치된 K모(24·여)씨의 직장 동료 일부가 설사증세를 보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29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K양의 기숙사 동료 5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설문조사를 실시, 회수한 56명 가운데 10명이 설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보건소측은 『당초 K양의 회사로부터 이달들어 설사환자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설문조사결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중 상당수가 설사증세를 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O_157 감염여부를 확인하고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국립보건원은 O_157 모니터링 대상병원인 순천향병원에서 K양의 가검물을 11일 채취했음에도 불구, 16일에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가는 등 모니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미=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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