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인상 등 주요 통화정책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FRB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9년째 호황을 맞고 있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FRB는 이틀간의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30일 오후(한국시간 1일 새벽) 금리조정 여부를 공식 발표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회의에서 은행간 초단기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정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연 4.75%, 재할인율은 4.5% 이다.
전문가들은 또 FRB가 성명을 통해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RB는 지난번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았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FR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금리를 조정히게 된다.
【워싱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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