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9일 6월분 금강산관광비용 800만달러를 북한에 모두 송금했다.현대는 이와 함께 7월 12일 정몽헌(鄭夢憲) 그룹회장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경협팀을 평양에 파견, 서해안공단 조성문제를 본격 협의키로 했다. 정회장의 평양방문시 현대남녀농구단도 동행해 북한농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날 『금강산사업은 분단 50년만에 이루어진 경협사업으로, 20일까지 관광이 진행됐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며 『6월분 800만달러중 미지급액 498만1,600달러를 제3국을 통해 이날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금강산관광사업은 경협사업으로 승인이 나 있는 상태』라며 『대북송금은 현대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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