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달라진것 중의 하나는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 드림·매직리그 양대리그 페넌트레이스 1, 2위팀끼리 크로스토너먼트를 벌이는 식이다.29일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할때 이같은 구도의 대결이 주중 펼쳐진다. 드림리그 1위 롯데-매직리그 2위 LG의 부산 4연전과 매직리그 선두 삼성-드림리그 2위 두산의 잠실 3연전이 그것이다.
물론 마지막까지 현재의 순위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들 4팀이 꾸준히 각 리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맞대결을 「예비 플레이오프」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리그수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삼성과 LG, 3위 현대에게 바짝 쫓기고 있는 두산은 전혀 여유롭지 않은 처지인 탓에 플레이오프에 못지않게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상대팀간 전적은 LG가 롯데에 4승3패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과 두산은 4승1무4패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50홈런」고지를 향해 내닫고 있는 삼성의 이승엽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7월 첫주를 맞아 어떤 페이스를 보일지도 주목거리다. 이승엽은 4월 7개, 5월 15개, 6월 12개등 29일 현재 모두 34개의 홈런을 쳐냈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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