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담배가 잘 팔린다?」 가느다란 초슬림형 국산담배 「에쎄」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한국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29일 『가격이 「디스」보다 400원이 비싼 1,500원이지만 젊은층과 여성은 「모양이 세련됐다」는 이유로, 중년층은 「그나마 니코틴과 흡연량이 적다」는 이유로 에쎄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97년 7,500만갑, 98년 1억2,700만갑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들어서는 5월까지만 7,800만갑이 팔렸다. 이런 추세면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의 두배에 가까울 것이라는게 담배인삼공사의 전망이다.
공사는 현재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시켜 최대 생산량(월 1,800만갑)을 공급하고 있다. 5월에는 판매량이 최대 생산량마저 훌쩍 넘어버리자 공사측은 궁리 끝에 기계를 한대 더 수입하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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