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 그대로" 49% -성인 10명 가운데 약 8명이 맥주세율(현재 130%)의 인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의해 소주세율(35%)과 양주세율(100%)을 같은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주세율을 올리지 말고 위스키세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8일 전국의 만20세 이상 남녀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주세관련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8.7%가 『맥주 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소주의 경우에는 세율을 현행 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더 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8.6%, 45.1%에 달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주세율의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주세율을 높여야 한다는 사람은 5.2%에 머물렀다.
위스키등 양주세율에 대해서는 「현행대로」(37.7%)란 응답이 많았지만 「낮춰야 한다」(34.4%)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했다. 양주세율의 인상을 주장한 사람은 26.9%로 집계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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