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손숙(孫淑)전 환경부 장관에게 공연격려금으로 줬다가 돌려받은 문제의 1만달러를 다시 연극계 지원금으로 쓰기로 결정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경제인들이 손 전장관에게 준 격려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극계를 지원하기 위한 성격의 돈이었던 만큼 돌려받은 1만달러를 내달 중 연극계 지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당초 돈을 낸 재계인사들에게 1만달러를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모두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동극장이나 연희단거리패에 지원금 형식으로 되돌려주거나 연극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