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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보복] 알바니아계, 코소보 서부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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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보복] 알바니아계, 코소보 서부 습격

입력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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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계의 세르비아계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코소보 평화정착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알바니아계 무장단체들은 26일밤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거주하는 코소보 서부 벨로 폴례 마을을 습격, 집들을 불태우고 약탈했으며 주민들은 세르비아 정교 수도원으로 피신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알바니아인들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한 30세 여자를 성폭행한 뒤 흉기로 살해하기도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 과정에서 최소한 3명의 민간인이 살해당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세르비아 정교회의 암필로히예 라도비치 대주교는 『이는 나토의 비호아래 저질러지는 세르비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라고 성토했다. 코소부 주둔 나토 사령관인 마이크 잭슨 영국군 중장은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계와 같은 슬라브 민족인 러시아 국제평화유지군(KFOR)이 코소보에 도착함에 따라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안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니아계 난민 86만여명중 약 40만명이 27일까지 복귀한 반면, 5만명의 세르비아인이 코소보주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슈티나 외신=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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