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5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재산 국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이 금융감독원의 대한생명 매각 및 입찰 발표 이후 열릴 전망이다.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이근웅·李根雄부장판사)는 28일 최회장의 6차공판에서 다음달 15일 예정된 금융감독원의 대한생명 매각 발표 이후 결심을 해달라는 정지형(鄭址炯)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19일 추가 증인신문 등을 하고 바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이 금감원 발표 이후 결심을 주장한 것은 피해액의 변제 여부 등이 선고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최회장도 이날 『대한생명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 피해액을 모두 변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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