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년여만에 900선을 넘어섰다.28일 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97포인트 오른 903.05로 마감됐다. 주가가 900선을 넘어선 것은 96년6월8일(903.32)이후 처음이다.
28조원을 넘어선 주식형 수익증권 예탁금을 바탕으로 투자신탁회사들이 2,2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8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9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팔자」행진을 지속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상장기업들의 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된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다음달 1일 외국인투자 한도 확대를 앞둔 SK텔레콤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 핵심블루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중저가 주식은 부진을 면치 못해 주가가 오른종목이 353개에 그친 반면 46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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