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8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29일부터 열리는 제205회 임시국회에서 국회법을 개정, 예결위를 상설화하기로 합의했다.여야는 또 지난 정부조직개편 때 신설된 3개부처의 국회 상임위 배정문제도 논의, 기획예산처는 상설화하는 예결위 소관부처로 하되 국회법이 개정될 때까지 당분간 운영위 소관으로 했다. 또 중앙인사위는 운영위, 국정홍보처는 문화관광위에서 각각 담당키로 했다.
여야 총무들은 그러나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서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는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국민사과 기자간담회와 관련한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 30일 총무회담에서 다시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며 『그러나 현재로선 특검제나 국정조사와 관련해 당안이 변경되거나 다른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당측에서 특검제 전면실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29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총무는 이어 『여당은 특검제 제도화 및 국정조사문제에 대해 내달 2일 김대통령의 방미 출국전까지 회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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