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감리교회 주관, 21세기 한마음선교회 초청으로 22일부터 방한중인 재러시아동포 30여명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사 편집국 및 경기 성남공장을 방문해 신문편집과 제작과정을 시찰했다.행사준비위원장 여홍윤(呂洪允·63) 장로는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일보를 방문했다』며 『재러시아 동포들로 하여금 다양한 홍보를 통해 고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콤소몰스키지(誌) 기자로 근무중인 유빅토리아(33·여·한인4세·콤소몰스크 거주)씨는 『첫번째 고국방문에서 한국 언론사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방한중 독립기념관 및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포항제철, 경주시 등을 방문, 한국의 산업과 문화유산에 대해 폭넓은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할머니 박혜자(53·한인2세·하바로프스크 거주)씨와 함께 한국을 첫방문한 박야니나(12)양은 『할머니께 말로만 듣던 고국을 방문해 기쁘다』며 『경주시에서 본 한국무용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21세기 선교회가 마련한 99년 해외동포 모국방문단 초청사업계획(5회 예정)에 따라 4월 캄차카지역 한인동포, 지난달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한인동포 초청에 이은 3회째 행사이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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