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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신들린 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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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신들린 퍼트...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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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그린위에서 몰라보게 달라졌다.그간 박세리의 강점은 평균 250야드가 넘는 장타에, 자로잰듯한 아이언샷. 하지만 퍼트와 그린 주변에서 핀에 붙이는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 기복이 심한게 그간 취약점이었다.

그러나 6월에 들어서면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졌다. 지난 3경기 평균 퍼트수가 올해 평균보다 2개나 적은 28개. 이날도 신들린 듯한 퍼트로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며 자신의 스코어를 지켰다.

이날 박세리는 드라이버 티샷 12개중 절반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데 실패했다. 연쇄적으로 세컨샷 위치가 나빠 매홀 아이언샷을 핀에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퍼트가 위기에서 구해주었다. 이날 박세리는 7∼9m에 달하는 먼거리는 확실하게 2퍼트로, 3m이내는 모두 1퍼트로 처리하는 놀라운 퍼트감을 선보였다.

첫홀서 1.5m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2번홀 9m, 3번홀 5m의 긴거리를 2퍼트로 안정되게 파세이브했다. 4번홀서는 1.2m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6,7번홀 3m 거리를 모두 1퍼트로 처리했다. 8번홀서는 11.5m에 달하는 긴거리를 무사히 2퍼트로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위기를 맞았던 10번홀에서 6.3m 파퍼트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12번홀서는 96야드에서 친 샌드웨지샷을 홀컵 15㎝에 붙여 이글성 버디도 잡았다. 그리고 13∼15번 3개홀서는 연속 8m가 넘는 긴 거리를 2퍼트로 잘 마쳤다. 16번홀에서는 6m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구어 함께 라운드한 상대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이날 단하나의 3퍼트없이 이대회 들어 가장 좋은 29퍼트로 홀아웃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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