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교도소에서 26일 헬리콥터를 동원한 탈주극이 벌어져 죄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2명이 계속 도주중이다.레 보메트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이날 외부 공범자가 운동장에 기습 착륙시킨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카시 부두로 날아갔다.
외부 공범은 헬리콥터를 훔쳐 타고 5㎙ 가량 뚫린 교도소 철망 사이를 통과해 운동장에 무기와 밧줄을 투하했다.
이후 죄수들이 탈주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죄수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카시 부두에 내려 도주하던 탈주범 가운데 총격전에서 부상한 3명은 경찰에 붙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탈주 공모범 1명과 계속 도주중이다.
경찰은 탈주범 중 1명이 91년 코르시카에서 카드놀이 업자를 살해한 살인범이라며 교도소 밖에서 탈주를 도운 공범 조직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레 보메트 교도소는 수감자가 1,800여명으로 이전에도 헬리콥터를 이용한 탈주극이 벌어져 철조망을 설치했었다.
【마르세유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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