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독립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가 동티모르 장래에 대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자카르타를 방문했다.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병합하기 직전인 지난 75년 망명길에 오른 호르타는 24년만에 자카르타에 도착, 기자들에게 "동티모르에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타는 도착 직후 동티모르 독립운동 지도자인 자나나 구스마오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이번 회담은 오는 8월 실시될 동티모르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난 18일 체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가톨릭교회의 주선 아래 동티모르 독립 지지자들과 친인도네시아계가 참석한다.
인도네시아는 이 투표를 통해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독립과 자치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 의사를 물을 계획이다. [자카르타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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