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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초할인상품]"LA.뉴욕 1분통화에 9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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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초할인상품]"LA.뉴욕 1분통화에 99원"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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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 통화에 99원」, 「2만원만 내면 한달 국제전화 6시간 무료」비싼 전화료때문에 선뜻 걸기도, 오래 통화하기도 부담스럽던 국제전화가 달라졌다. 요금면에서 시외전화와 큰 차이가 없는 초할인 국제전화상품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렇게 값을 내리고도 이익을 남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일 정도다. 이제 국제전화를 걸면서 정상요금을 내는 건 「난센스」. 조금만 살펴보면 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상품들이 즐비하다. 국제전화 요금 가격파괴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은 국제해저 케이블망을 빌려 시내전화회사에 접속, 싸게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음성재판매(별정통신)사업자. 여기에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등 대형 국제전화회사들도 앞다퉈 가격내리기에 가세하고 있다.

널려있는 바겐세일 국제전화

국제전화 가격내리기의 일등공신은 별정통신사업자. 원텔은 6월 초 매달 2만∼10만원까지 먼저 요금을 내면 미국 1분통화에 서울에서 부산간 시외전화요금 90원과 큰 차이 없는 99원에 제공하는 초할인 상품을 출시했다.

일본은 199원, 중국은 549원. 후불상품은 미국 210원, 일본 300원, 중국 750원선으로 선불카드보다는 비싸지만 기존 별정통신 상품보다 저렴하다. 가입비와 기본료는 없다.

데이콤도 11일부터 월 기본료 2만원만 내면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국제전화를 6시간까지 무료 이용할 수있는 「002 주말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등 1그룹은 6시간, 중국 호주 뉴질랜드 괌등 2그룹은 3시간까지 무료 제공한다. 가입비 3만원을 내면 평일에 미국 1분통화시 330원, 일본 410원, 중국 800원에 제공한다. 점심시간인 낮 12∼오후1시는 30% 할인해준다. 데이콤 인터넷폰도 저렴한 상품. 미국 330원, 일본 402원, 중국 852원에 제공한다.

온세통신도 월 2만원만 내면 주말 및 공휴일에 미국 일본 캐나다에 6시간동안 국제전화를 무료 이용하는 「008주말보너스」를 10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이 56원, 중국 111원정도에 불과한 수준. 2그룹은 3시간만 무료 제공된다. 3만원의 가입비만 내면 평생동안 평일 미국 330원, 일본 410원, 중국 800원에 제공하는 「슈퍼DC」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점심시간(낮 12∼오후1시)은 미국 300원, 일본 370원, 중국 670원으로 할인해준다.

한국통신은 이미 5월부터 가입비 3만원만 내면 미국 330원, 일본 410원, 중국 800원에 제공하는 「001스페셜DC」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인터넷폰요금은 미국 276원, 일본 378원, 중국 798원.

일반 국제전화로 주말에 미국과 6시간 통화하면 14만원 가량 나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파격적으로 싼 요금들이다. 여기에 삼성SDS, SK텔링크, ICN텔레콤 등 또 다른 별정통신회사들도 앞다퉈 가격을 내리고 있다.

이용방법은 천차만별

이용방법은 업체마다 다르다. 기존 국제전화는 한국통신 「001」, 데이콤 「002」, 온세통신 「008」을 누르면 되지만 인터넷폰 국제전화 이용방법은 다르다.

한국통신의 경우는 「001」대신 「00727」번을 눌러야 하고, 데이콤(00300), 온세통신(00365)도 별도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나머지 별정통신사업자들 또한 선불카드 이용시 각각 고유번호가 있다. SK텔링크의 별정상품 이용방법은 「001」대신 「00700」을 누르면 된다. 이외 삼성SDS(00755), ICN텔레콤(08022-00707」을 눌러야 한다. 원텔의 경우는 접속번호(02-3701-0600)를 누른 후 언어선택(한국어는 1번)비밀번호, 전화번호순으로 입력하면 된다.

선불카드가 대부분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카드번호를 입력해야하는 반면 후불상품은 사전에 지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다르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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