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 수 없는 5승.미프로야구 LA 다저스 박찬호가 28일 오전9시5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5승 도전에 나선다. 시즌 4승5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로서는 벌써 5번째 5승도전이다. 매번 희망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구위 실종에다 불운이 겹쳐 마냥 승리의 환호를 묵혀둬야 했다.
승전보를 학수고대하는 팬들도 그렇지만 본인을 봐서도 더 이상은 곤란하다.
상대 선발투수 마크 가드너(37)가 시즌 1승6패, 방어율 7.18로 부진한 것은 일단 좋은 징조다. 샌프란시스코 타선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할5푼대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자신감있는 승부가 가능하다. 박찬호는 통산 샌프란시스코전서 2승3패, 방어율 2.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경기에 나서 1완투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가 벌어지는 스리컴 파크에서 4번이나 등판했지만 1승도 기록하지 못한채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꺼림칙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 좌타자 배리 본즈도 박찬호로부터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요주의 대상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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