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한생명에 대한 3차입찰 응찰자접수를 28일 마감한 뒤 29일 최종 매각협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3차 입찰에는 LG 한화그룹을 비롯, 미국의 암코 노베콘 등 4~5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금감위는 당초 1, 2차 입찰에 참여했거나 개별적으로 입찰 참여의사를 밝힌 7∼8개 국내외 투자자에 3차 입찰 참여를 권유했으며 이들 가운데 4~5개 업체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안서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서는 LG가 해외합작선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한화그룹도 일단 2차 입찰때보다 가격을 올려 다시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그러나 정부가 3차입찰에 5대그룹 참여를 허용함에 따라 참여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외국 투자자중에서는 미국의 암코와 노베콘 등이 2차 입찰때 제시했던 조건을 수정, 응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는 28일까지 이들 투자자로부터 최종투자제안서를 받아 29일 우선협상이 가능한 2개사 정도를 선정하고 다음달 15일께 1개사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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