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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름 노출의 적 '미운털' 제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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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여름 노출의 적 '미운털' 제거법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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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털이 많은 여성들에게 노출시즌의 최대 고민거리는 바로 이것. 털을 없애는 방법으론 어떤 것이 있고 장단점은 무엇일까.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제모술은 면도. 먼저 영양크림이나 셰이빙 폼을 바르고 털이 난 결을 따라 면도해야 한다. 전기면도기는 목욕 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라야 털이 깔끔하게 없어진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계속 면도를 해야하고 털이 다시 날 때 굵어 보이는 게 단점.

약국에서 파는 왁스·크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왁스는 피부에 발라 종이를 덮어 떼어내는 것으로 팔, 다리등 평평한 부위에 쓰기 적합하다. 제모효과가 4~6주정도 지속된다. 접착력을 이용한 것이어서 종이를 뗄 때 아픈 게 단점. 종이를 직각으로 떼어내지 말고 옆으로 당겨 떼면 덜 아프다.

제모크림은 털의 케라틴성분을 녹여 없애는 것이어서 통증이 없다. 다소 강한 약이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겨드랑이 안쪽이나 팔목 안쪽에 조금만 발라 테스트를 해본다. 크림을 닦아낸 후엔 반드시 물로 씻는다. 털이 곧 다시 나기 때문에 숱이 적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병원에서 하는 레이저 제모술도 있다. 겨드랑이는 5~6분, 다리는 30~40분정도 걸리지만 마취시간까지 합하면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한번 수술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털이 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나 비용이 50만~100만원으로 비싸다. 수술 후 1주일동안 연고와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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