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줄어들었다는 기사가 요즘 자주 나온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체감실업률은 심각하다고 짤막하게 언급돼 있다.통계청에서 실망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모두를 실업통계에서 빼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실망실업자란 현재 직장이 없으나 취업의사가 없는 사람을 뜻하고 불완전 실업자는 말 그대로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다. 계속 취업에 실패해 아예 취업을 포기했거나 공공근로사업 등에 동원된 사람들은 통계에서 제외된 셈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실업률에 대한 보도에는 매우 민감해진다. 때문에 단순히 실업률이 줄어들었다는 것만을 앞세워 보도하면 현실을 왜곡전달한다는 인상이 짙다.
나아가 신문이나 통계청의 발표에 신뢰를 할 수 없게 된다.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통계를 보도해 줬으면 한다. /이민규·고려대 산업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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