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국장] "한국 재벌개혁 아직 미흡"

7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담당국장은 27일 IMF 서울사무소 발표문을 통해, 우리나라 정부의 환율안정정책은 IMF와 합의된 경제프로그램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지지입장을 피력했다.나이스국장은 『자율변동환율체제에서 환율이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정부가 과도한 절상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수조원대의 외평채를 발행키로 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나이스국장은 이에앞서 26일 뉴스전문채널 YTN TV와의 대담에서 『재벌개혁이 아직 미흡하다』며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장원리를 벗어나서 진행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스국장은 제일·서울은행 매각협상과 관련, 『어려운 협상이지만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