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화국 줄어든다

국내 전화국 수가 기존 176개에서 91개로 대폭 줄어든다.한국통신(대표 이계철·李啓徹)은 현재 176개인 일반전화국을 91개 광역전화국으로 전환해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현장업무 합리화 추진방안」을 확정, 7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전화국 업무중 총무·회계 등 지원업무와 영업사무·시설운용 업무 등을 전산화해 광역전화국에서 통합처리하게 되며 요금수납이나 고장수리 등 민원업무는 기존전화국에서 그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측은 이번 전화국의 대폭 축소로 2,835명의 인력을 축소하고 연간 3,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 전화국 수는 서울 18(기존 28), 부산 14(30), 경기 16(38), 전남 9(16), 대구 11(20), 충남 7(13), 전북 5(10), 강원 6(10), 충북 4(7), 제주 1(4)개소로 각각 줄어든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기존의 DB운영지원국과 정보통신운용국을 「중앙데이터통신국」으로 통합, 미래 주력사업인 인터넷·PC통신 서비스 지원창구를 단일화할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