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金明子)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거짓말」논란에 휘말렸다.김장관은 이날 오후6시50분께 환경부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에서 환경정책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던 중 한 기자가 『어제 한 기자가 남편 직업을 물었더니 김장관이 「무직」이라고 했다는데 사실입니까』라고 묻자 『전혀 사실무근이다. 정말 그렇다면 녹음해 놓은 것 가져오세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24일 오후 김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던 K기자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기자는 『새로 임명된 김장관의 프로필을 쓰기위해 전화로 남편 직업을 물었더니 분명히 「무직」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김장관의 개인 경력을 확인하던 중 장관의 이혼사실을 알게돼 고위공직자로서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물어보았을 뿐』이라며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박광희기자 k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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