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희(경남대)가 한국여자역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순희는 25일 올림픽역도장에서 열린 99전국역도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75㎏급에서 합계 245㎏(인상107.5㎏ 용상137.5㎏)을 기록, 지난해 12월 중국의 웨이시앙잉이 수립한 종전 아시아기록(242.5㎏)을 2.5㎏높였다. 87년 한국에 여자역도가 본격 도입된 이후 아시아기록을 수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순희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인상105㎏ 용상132.5㎏ 합계237.5㎏)을 모두 경신한 것이다.
고등부 75㎏급이상에서 포항수산고 3년생인 김동옥도 6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동옥은 인상 3차시기에서 102.5㎏을 들어 첫 한국신기록을 작성한뒤 용상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추가, 합계 235㎏에 이르기까지 연속 한국기록 행진을 펼쳤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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