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신변안전 및 재발방지 보장 전제돼야 -현대상선은 민씨의 전격 송환에 따라 25일 밤부터 관광 보류 승객에 대한 승선일정 재조정작업에 들어가는등 금강산관광 재개 준비에 막바로 착수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일단 민씨가 석방됨에 따라 가급적 조속한 시일 안에 금강산관광을 정상화할 방침』이라며 『이르면 내주초부터 관광선이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와관련, 사건발생 후 관광일정을 취소한 27일까지의 예약승객 3,000여명에 대해서는 관광을 재개하기위한 준비가 진전되는대로 7월7일부터 19일까지의 기간중 추가 관광일정을 잡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측의 기대만큼 관광이 곧바로 재개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 관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관광이 재개되기에 앞서 분명히 해결돼야할 문제가 남아있다』며 『무엇보다도 억류사태 재발방지 및 기존 관광합의서에 대한 보장이 전제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측은 『민씨 사건 후 금강산관광 예약자는 종전 하루 2,000~3,000명에서 1,000명대로 내려앉았다』며 『금강산관광의 활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7월초순에는 관광이 재개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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