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체질일까. 100% 완벽한 체질감별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의학자들은 흔히 신체적 특성이나 성격, 생리현상 등을 종합해 사람의 체질을 구분한다. 하이텔에서 체질감별 코너를 운영중인 사상체질연구원(02-3413-5381)의 도움말로 「나의 체질」을 확인해보자.태양인 폐(肺)그룹(폐·식도·혀·귀·두뇌·피부)이 매우 발달해 뒤에서 보면 어깨와 목덜미 부분이 웅장하다. 입과 턱뼈가 크고 하관이 뚜렷한 사람이 많다. 반면 간(肝)그룹(간·작은 창자·배꼽·코·허리·피하조직)이 약해 마른 체격이 대부분. 마라토너 황영조, 박정희전대통령, 성악가 조수미 등이 이 부류.
소양인 비(脾)그룹(위·유방·눈·등골·근육)이 발달한 반면 신(腎)그룹(콩팥·큰 창자·성기·입·방광·뼈)이 약한 체질. 겉은 차지만 속에 열이 가득 차 있다. 행동과 말이 빠르고 자주 흥분하며 감정이 잘 격앙된다.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 기억력이 좋고 센스가 빠르다. 부지런하고 걸음걸이가 가볍다. 겨울에도 찬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두환전대통령, 야구선수 선동렬, 개그우먼 이영자 등이 해당.
태음인 배가 나온 비만형이 많다. 근육이 잘 발달해 힘이 좋고 운동도 잘한다. 폐기능이 약해 어깨가 좁고 공기가 나쁜 곳에 가면 숨쉬기가 갑갑해진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타고난 성격이 털털하며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 것이나 잘 먹는다. 신그룹이 약해 입이 작고 뼈도 약하다. 유명인사로는 탤런트 최불암, 프로골퍼 박세리 등.
소음인 신그룹이 발달해 뼈가 강하고 힘이 세다. 반면 비그룹이 미숙해 흉곽이 작고 여자는 젖가슴도 빈약하다. 소화흡수가 원만하지 못해 차멀미, 배멀미를 잘하고 가장 체형. 항상 몸이 차고 음식을 매우 천천히 먹는 편. 개그맨 김국진, 영화배우 안성기, 탤런트 전인화 등이 해당된다.
/변형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