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5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최근 제시한 「삼성자동차 부도처리 후 사업맞교환(빅딜)」방안은 전경련의 공식의견이 아니라 손부회장의 사견이라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공식 해명서를 통해 『자동차빅딜이 빠른 시일내에 당사자간에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현재로서는 자동차빅딜과 관련해 당초 합의한 내용과 다른 새로운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부회장도 『삼성자동차 부도처리 후 빅딜방안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전경련 차원에서 이를 검토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손 부회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자동차 빅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장원리에 따라 부도처리 한 후 빅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부도처리방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부도처리는 삼성의 도덕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채권단과 시민단체등의 반발이 크기 때문에 채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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