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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공연] 엘리자베스 테일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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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공연] 엘리자베스 테일러 불참

입력
199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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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희생자 및 불우어린이를 돕기위한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의 자선공연이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 30여분 동안 4만 5,000여 관중의 열광 속에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공연은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이날 공연은 세계 정상급 출연진과 호화스런 무대 등 「금세기 마지막 빅 이벤트」란 찬사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당초 발표됐던 일부 출연자가 불참하고 시작 시간도 예고없이 당일 30분이나 앞당겨져 일부 관중들의 항의를 받았다.

17개 팀이 출연한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이클 잭슨과 팝계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최초의 듀엣. 우리나라 가수로는 H.O.T와 S.E.S가 출연했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도 연주했다.

공연장 근처에는 시작 두시간여 전부터 관객이 몰려 교통혼잡을 빚었다. 주최측은 입장수입 30억원 중 비용을 제외한 6억원과 SBS의 ARS전화 모금액은 국제적십자사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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