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싸게 팝니다」대부분의 중소백화점들은 25일부터 여름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다음달 2일부터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롯데·현대등 대형 백화점들과의 충돌을 피하며 먼저 세일을 시작하는 선점효과를 노리겠다는 포석. 이에 질세라 대형백화점들도 브랜드세일로 맞대응하고 있어 쇼핑가(街)는 온통 세일 물결이다. 중소백화점 정기 바겐세일 돌입
노원점, 성남점에서 여름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중인 한신코아백화점은 20일~7월18일 광명점에서 세일을 이어간다. 광명점에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앞서 「여름 미인 만들기」 유명화장품 제안전과 향수모음전을 실시한다. 또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한샘 키친프라자의 입점을 기념, 구매고객에게 한샘의 쌀통, 싱크대용 라디오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5일~7월18일 「여름 플러스 세일」에 들어간다. 여성의류 초특가전을 비롯해 여름 신사복대전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30일까지 계속될 신사복 대전에선 트래드클럽, 피에르가르뎅, 쟌피엘등과 갤럭시, 바쏘, 빌리디안등의 워서블 정장이 각각 10만원과 17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또 25~27일 신사복(5만~7만원·50벌)과 바지(5,000~1만원·200벌)를 일별 한정판매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경방필 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여름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잡화, 생활용품에 걸쳐 20~50%를 할인해주며 특히 바캉스 관련 이월·기획상품을 50%이상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리조트 웨어 1만원이하 초특가전」에서는 티셔츠, 반바지, 셔츠, 남방등 10개 종류 500여 품목을 50~80% 할인해준다. 포러스의 티셔츠, 루에다와 업셋의 반바지(이상 5,000~1만원), 모노매니아의 셔츠, 타우러스의 남방(이상 9,000원)등이 선보인다.
LG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부천·구리·안산점에서 여름 정기 베스트세일을 실시, 여름신상품 할인판매, 기획·이월상품 파격가 판매, 한정판매등 다양한 염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구리점 가전 행사장에선 다음달 4일까지 「두산상사 창립 103주년 기념 월풀 등급상품 창고 대개방전」을 열어 프리미엄급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등 총 103대의 진열상품을 소비자 가격보다 37~55% 싸게 판매한다. 수도권내 어디든지 무료로 배송및 설치를 해주며 LG백화점카드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받을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포장을 뜯지않은 A등급 진열제품이 89만1,000~285만원(513~752ℓ)에 나와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이틀 늦은 27일부터 서울·수원점등 10개 점포에서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 브랜드별로 정상가의 20~50%를 할인 판매한다. 서울점에서 진행될 「신원 4대 브랜드 신상품 기획전」에선 씨, 베스띠벨리, 비키, INVU등의 원피스(4만3,000원), 수영복(1만5,000원), 티셔츠(1만8,000원)등이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진도 2대 브랜드 창고 공개전에선 끌레베, 마리끌레르등의 스커트(1만9,000원), 바지(2만9,000원), 재킷(3만9,000원)등이 판매된다.
대형 백화점은 브랜드 세일로 맞대응
롯데·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은 브랜드 세일로 분위기를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본점, 잠실점등 서울시내 5개점과 분당점에서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숙녀의류, 신사·스포츠, 아동, 잡화 가정용품등 1,000여 업체가 참여하며 각 품목별로 기획·이월상품을 40~8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27일까지 사랑의 자선 대바자회와 브랜드세일을 병행실시한다. 침구, 여름자리, 주방용품, 여성정장, 가구, 가전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브랜드 세일에서는 여름 신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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